[담양맛집] 고서옛날창평국밥(feat.암뽕순대)

맛집 많기로 유명한 전라도 담양입니다.
아침은 한그릇 국밥이 후르륵 먹기도 좋고 추천을 받아서 다녀 왔습니다.

길가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과 국밥집이 있습니다. 어딜가도 주차가 편하면 마음부터 편안해지는데요 오늘은 저희가 1등으로 왔습니다.
아무곳이나 편한곳에 주차하고 들어가봅니다!

암뽕순대, 새끼보 처음보는 단어입니다.
궁금함이 생기네요

처음가본 곳에서 뭘 시킬지 잘모르겠면 맨 첫번째꺼 시키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모듬국밥으로 시킵니다.

테이블 좌석과 좌식테이블 좌석으로 나눠져있습니다.
편한 곳으로 앉으세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있을 것만 딱 있고 정갈하네요

김치가 아주 맛깔납니다.
살짝 콤콤한게 국밥과 잘어울리네요

비쥬얼 압도합니다.
건더기가 보통 많이 들은게 아니에요

수저에 올린게 암뽕순대 라고 하네요
피순대를 막창 안에 넣고 만든 것을 암뽕순대라고 해요

처음 먹어봤습니다

이걸 왜 이제 먹어본거죠?

식감이 쫄깃합니다. 한입베어물면 선지에서 나는 고소함이 입안가득 퍼지네요.

국물은 순대국처럼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소고기국밥처럼 맑은 국물입니다. 다대기를 덩어리채 넣어주시는데 기호에 따라 풀어 드시면 되요.
저는 다 풀었더니 간이 조금 세게 느껴졌습니다.

한모금 떠먹어보니 호호 불지 않아도 쉽게 넘길수 있을정도로 온도가 적당합니다.
토렴식 국밥인듯 한데 확실치는 않아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계산을 하며 여쭤보니 토렴식 국밥이 맞네요. 사람위에 가장 편안한 온도로 국을 내어주신다고 합니다.
뭔가 배려 받는 기분이라 더 좋았습니다.

이집은 조만간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습니다.
한그릇을 삼키듯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