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맛집]정다운식당 갈치조림 게장 백반

남도밥상이라고 해서 전라도 쪽에서 특색있게 먹어볼수 있는 맛있는 한상이 많은데요
오늘은 갈치 조림 먹으러 여수로 다녀왔습니다.

주소: 전남 여수시 봉산남8길 7 1층 정다운식당
영업시간: 07:30~21:00 //라스트오더 20시//
주차: 주차장있으나 만차일 경우 많음
좌석:테이블좌석(아기의자 있음)

식객 허영만 선생님도 다녀가신 곳인가봐요
이정도면 맛집 보장된 거 같은데요 들어가기전부터 설레입니다 👏🏼👏🏼👏🏼

매장이 엄청 깔끔해요
식당에가면 화장실이랑 테이블 끈적이는데 예민한 편인데요.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모르는데 왔을때는 맨위에꺼 시키는거라고 배웠는데 오늘은 넉넉히 먹고 싶은 욕심에 맨 마지막꺼 시켜볼랍니다.

나왔습니다!!
같이 주신 꽃게된장국도 대충 끓이지 않으셨어요
꽃게살이 실하게 들어서 게 씹는맛이 끝내줍니다
한그릇 더? 하려다가 다른것도 먹어야하니까 참아줍니다.

반찬 맛없는게 없어요. 간도 잘맞고 보기에도 좋은데 맛도 좋습니다.

간장게장,양념게장은 각 세번까지 리필된다고 들은것 같은데.. 세번까지 리필하면 충분할거같아요
그 이상은 못시킬듯 싶어요 ㅎㅎㅎㅎ

사장님께서 오셔서 갈치 사이즈를 이만한것 쓰는 곳이 없다고 설명해주시는데 자부심이 느껴졌네요
4지 사이즈를 쓰신다고 합니다
4지에 “지”는 손가락을 뜻하는 말로 손가락 4개를 합친 크기라고 해요.
4지가 넘어가면 대물급이라고 쳐준답니다.
5지는 낚시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드래곤이라고 ㅋㅋㅋ 부른다죠.

군침돌게 생긴 비쥬얼이죠
통통한 게 다리 잡고 입에 쪽 넣으면 달큰 매콤한 양념과 게살이 입안으로 밀려옵니다.
밥을 넣을 새도 없어요
정신놓고 먹다보면 입이 슬슬 짜죠 그때 김 모락모락한 밥 한숟가락 입에 넣으면 천국이에요.
리필 당근 해야죠 엄청 신선합니다

간장게장이요 게가 작아도 게딱지가 있어서 비벼보니 양이 꽤나오네요 이야… 리필 당근 고고싱 입니다

갈치는 진짜 아쉬웠어요
한점씩 입에 넣을 때마다 사라지는게 진짜 아쉬웠어요
바닥에 깔린 무까지 살캉하게 익어서 간이 딱 베어있는게 이 밥상은 도둑놈이 왜이렇게 많은 겁니까..
공기밥 추가 갑니다.

근래에 먹어본 게장과 갈치조림중에 최고가 아니였나 싶어요. 정신을 놓고 먹었습니다.

비릿하거나 쿰쿰한 냄새 전혀 없었고요
또 가서 먹고 싶네요 여긴 진짜 강추요.